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정교한 퍼팅이 예술‥희귀 질환 앓는 6살 꼬마

입력 | 2021-11-23 06:55   수정 | 2021-11-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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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기간동안 건강을 위해 우연히 골프채를 잡은 꼬마가 재능을 발견했다는데요.

첫 번째 키워드는 ″희귀 질환도 날 못 막아 6살의 레이저 퍼팅″입니다.

다부진 자세로 멋지게 스윙을 날리고~툭 친 골프공도 홀컵에 나이스 샷!

그린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이 아이는 영국 웨일스에 사는 올해 6살 프레이저 해리스입니다.

매일 알약 50알을 먹어야 하는 유전성 희귀 폐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다는데, 참 씩씩하죠.

외롭고 힘든 투병 생활 중 골프 퍼팅에 폭~ 빠지게 된 건 공교롭게도 코로나 19가 계기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여느 또래보다 투병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어서 아이 아빠가 집 정원에 퍼팅 그린을 만들어줬고, 그 길로 골프 매력에 빠진 건데요.

기세를 몰아 벌써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한 프레이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까지 따냈다는데요.

희귀 질환도 막을 수 없는 긍정 에너지로 병도 꼭 이겨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