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70세 노익장 美 여성, '엘 캐피탄' 수직 암벽 정복

입력 | 2021-11-23 06:57   수정 | 2021-1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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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높이 9백 m이 넘는 세계 최고난도 수직암벽 ′엘 캐피탄′.

등반가들이 꿈꾸는 암벽성지로, 아무나 쉽게 허락하지 않는 난코스로 유명한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암벽등반에 나이가 있나? 수직 암벽 정복한 70대″입니다.

발아래 낭떠러지를 두고 아찔한 높이의 암벽을 오르는 여성,

세계 최고 암벽 등반가인 알렉스 호놀드의 어머니 ′디에드르 울로우닉 호놀드′ 씨입니다.

그 아들에 그 어머니일까요?

지난 9월, 자신의 70살 생일을 자축하려고 안전장비를 활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엘 캐피탄 암벽을 10시간 만에 정복한 건데요.

2017년 66세의 나이로 암벽 정상에 오른 지 4년 만으로 당시 자신이 세운 13시간 등반 기록도 경신하는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엘 캐피탄 봉은 높이 910미터, 깎아지른 수직 암벽으로 등반가 사이에서 최대 난코스 중 하나인데요.

남편이 심장마비로 떠난 후, 전문 암벽 등반가가 된 아들에게 자극을 받아 10년 전부터 암벽 등반을 시작한 게 지금에 이른 건데, 세계적 등반가인 아들의 뒤를 이어 세계 최악 직벽을 접수한 주인공.

나이가 장애물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