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인

도로공사 현장서 3명 참변‥오피스텔 건물 화재

입력 | 2021-12-02 06:10   수정 | 2021-12-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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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중장비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오피스텔 화재로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 공사 중 바닥을 다지는 데 쓰는 ′롤러′를 몰던 운전자가 장비를 멈춰 세우고 운전석에서 내리려 합니다.

그 순간,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고, 사람들이 다급하게 몰려듭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안양시 한 전자통신관로 매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롤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노동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목격자]
″저기 튀어나와있잖아요. 아스팔트가. 거기에서 롤러가 (그 위로) 올라타 있는 상태였고.″

이들은 롤러 앞에서 도로를 평탄하게 정리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비를 운전하던 A씨는 ′바퀴에 안전 고깔이 끼어 이를 빼내려 내리다 기어봉이 옷에 걸리면서 주행위치에 놓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장에서 적절한 안전 조치가 돼 있는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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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입구가 시뻘건 불길로 가득찼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인천시 부평동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나 입주민 등 3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 입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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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6층짜리 건물 1층 상가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상가 내 비품들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백 60만 원의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