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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이재명 '실용주의'‥"용적률 완화·원전 재고할 수도"
입력 | 2021-12-03 06:29 수정 | 2021-12-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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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의 대선레이스로 2부 출발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조직을 대폭 통폐합하는 체제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 앵커 ▶
이 후보는 기본소득과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서도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중도층 외연 확대를 시도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의 전권을 위임받은 지 약 열흘 만에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16개에 달했던 기존 본부를 정책, 조직, 직능 등 6개 본부로 통폐합하고 본부장엔 계파를 망라한 재선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기민하게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정책에 반영해서, 작게라도 신속하게 실천해내서 성과를 축적해가는‥″
특히 홍보본부장에는 국민의힘 측에서도 영입을 시도했던 김영희 전 MBC PD를 전격 발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첫 선대위 간담회도 젊은 실무자들과 갖고, 경직된 상명하복식 관료 조직처럼 돼선 안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계급장 떼고 대화를 좀 자주 하도록 하세요. 선거캠프의 제일 안 좋은 유형이 시키는 것만 하는 거예요.″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실용주의′를 줄곧 강조한 이 후보는 정책과 현안에서도 실용주의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미래 사회에 필요하다고 확신하지만,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국민 의사에 반해서 강행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원전 3,4호기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서 충분히 건설 재개를 재고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외면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사과한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좋은 점은 승계하고 부족한 점은 채우겠다″며 더 뛰어난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