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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대장동 특검 '동상이몽'‥수사 대상·추천 방식 이견
입력 | 2021-12-11 07:12 수정 | 2021-12-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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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 전 본부장의 사망 소식에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대장동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을 놓고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여전히 동상이몽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사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개를 떨군 채 깊은 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타까운 일이구요‥어쨌든 명복을 빕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50억 클럽 의혹이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묵인 의혹 같은 돈의 흐름을 쫓지 않고, 자신의 주변만 파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며 성역없는 전방위 특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천억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그거 왜 제대로 조사를 안 하냐‥엉뚱한 데를 자꾸 건드려서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냐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애도를 표하면서도 화살을 이 후보에게 돌렸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말 애도를 표하고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측에서 하실 얘기가 더 많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검찰이 몸통 수사를 회피하다 이런 참극을 빚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특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몸통은 건재한데 깃털만 희생되는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특검을 통해 바로 몸통을 수사할 때입니다.″
여야 모두 특검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수사 범위와 특별검사 추천 방식 등 각론을 놓고선 여전히 동상이몽입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이 이번주 안에 특검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법무부장관이 결정할 수 있는 상설특검으로 고발사주 의혹까지 더해 쌍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