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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김건희 당장 나와야" vs "국모 선거는 아니잖나"
입력 | 2021-12-11 07:14 수정 | 2021-12-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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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개활동에 나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달리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본인이 나서서 각종 의혹을 해명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국모를 뽑는 선거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 옆에는 부인 김혜경 씨가 있었습니다.
때론 한복 차림으로 남편과 일정을 소화했고, 부부가 함께 시민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반면에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씨가 ″이미지보다 대중적 호감이 있을 수 있다″고 했지만, 언제 대중 앞에 설지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7일)]
″뭐, 적절한 시점에 (김건희 씨가) 국민들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연일 김건희 씨가 공개적으로 나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군 개발 특혜 의혹, 허위경력 의혹, 논문표절 의혹 등 본인이 직접 해명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그제)]
″영부인은 국격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범죄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영부인을 국민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만든 거짓 의혹′이라며 수사에서 확인된 것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수정 선대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하다며 국모 선거도 아닌데 왜 대통령 후보 배우자가 논란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각종 의혹에 대해 검증할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모를 뽑는 시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목격자가 나타났다며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는데, 국민의힘은 허위사실이자 끔찍한 인격살인이라며 관련자들을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