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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재택플러스] '처치 곤란' 굴 껍데기의 재탄생
입력 | 2021-12-15 07:34 수정 | 2021-12-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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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굴이 제철이죠.
굴 소비가 늘면 연간 수십 톤이나 되는 굴 껍데기가 처치곤란이었는데, 해결책을 찾았다고 합니다.
◀ 리포트 ▶
[김용찬 팀장/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굴) 패각은 천연 광물인 석회석과 동일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석회석을 이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굴 껍데기 양은 30만 톤.
일부만 재활용되고 대부분 버려져 현재 100만 톤 넘게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업폐기물로 분류돼 함부로 버릴 수도 없어 바닷가에 계속 쌓인 굴 껍데기는 악취와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이런 굴 껍데기가 제철 공정 부원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 철강업계가 굴이나 조개 등의 껍질을 석회석으로 바꾸는 기술을 확보한 것입니다.
세척과 분쇄과정을 거친 굴 껍데기는 석회 분말로 재탄생하는데, 환경과 자원 절약, 경제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 앵커 ▶
패각 90만 톤을 이렇게 제철 공정에 활용하면 소나무 3억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산화탄소 41만 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