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상권지도' 바꾼 코로나19‥"압구정↑·명동↓"

입력 | 2021-12-27 07:34   수정 | 2021-12-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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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대표적인 상권지도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명품 매장이 즐비한 압구정·청담동은 올해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전통적인 강자였던 명동과 건대입구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박지은/회사원]
″저한테 돈을 좀 쓰고 싶긴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니까 밥이라도 비싼 것 먹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압구정역 일대로 나타났습니다.

한 이동통신사 분석 결과, 압구정 상권의 월평균 매출은 4천여억 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급 매장이 많은 청담역 일대도 2019년 120위권에서 올해 59위로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코로나에 억눌렸던 마음을 위로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명품 매장이 많은 강남지역의 호황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명동역과 건대입구역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습니다.

특히 하루 18만 명이던 명동 유동인구는 25%나 줄었고,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3천 명에서 150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는데, 재택근무 증가로 반려동물 가게와 카페는 많이 늘었지만, 유치원과 퓨전요리 식당은 줄었습니다.

◀ 앵커 ▶

내년엔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자영업자들이 활짝 웃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