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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李, 충청권 '표심 잡기'‥尹, DJ 생가 방문
입력 | 2022-02-23 12:18 수정 | 2022-02-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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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대 대선이 정확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상대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양측의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1박2일 동안 충청권 유세에 나서며 중원 표심을 공략합니다.
특히 당진 화력발전소 전환과 세종의사당 추진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충청 방문에 앞서 서울권역에 청년기본적금과 최대 90%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을 활용해 청년분양주택을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년 공약도 내놨습니다.
최근 김만배씨 녹취록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이름이 수차례 거론된 것과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사건은요, 윤석열 게이트입니다. 왜냐하면 이 범죄집단에게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 아닙니까. 제일 큰 공헌을 했죠.″
서해안 유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전에는 전북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권력층의 부정부패와 국민약탈에 항거한 사건이라고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록 혁명은 실패했지만 동학혁명의 정신은 지금도 면면히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에는 전남 신안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IMF 위기를 극복한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측은 이재명 후보측이 경선 당시 페이퍼컴퍼니와 경호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짙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지하철 시위 현장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장애인들의 주거권과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울산과 경북 포항을 찾아 선거운동 일정 10개를 소화하며 단일화 결렬 뒤 독자 행보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