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진주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사흘째 30만 명대

입력 | 2022-03-14 12:09   수정 | 2022-03-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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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만 명대를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되는데, 정부는 또 이달 말부터 5살~11살 어린이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9,790명.

사흘 연속 30만 명 이상으로 확산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4명 늘어난 1,158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병상 역시 빠른 속도로 차고 있습니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 3개 중 2개가 차 있는 상황인데, 비수도권만 놓고 보면 가동률은 74.5%로 여건은 조금 더 안 좋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주를 정점으로 오미크론 유행이 점차 꺾일 것으로 보고 일부 방역 조치를 새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동네 병원과 의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아도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진료 절차를 간소화해 확진자 동선을 줄여 전파 가능성 역시 낮춘다는 취지입니다.

또 학생과 교직원은 같이 사는 가족이 확진이 되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그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소아 접종은 24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 31일부터 전국 1,20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