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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2명 구조·7명 사망'‥사고 원인 수사
입력 | 2022-09-08 12:10 수정 | 2022-09-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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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7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된 포항 아파트 침수사고 현장에서는 오늘 오전 추가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하 주차장 배수작업은 밤사이에도 계속됐습니다.
펌프 3대가 동원돼 이제 95% 이상 물을 빼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을 거의 끝마쳐, 오전 9시부터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당초 신고됐던 실종자 숫자는 7명이었지만, 현장에서 9명이 발견된 만큼 추가 인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만, 차량 66대 내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새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빗물이 너무 빠르게 들이차면서, 주민들이 탈출하기 어려웠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치민/포항남부소방서장]
″그것은 물이 찰 때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게 되면 그 출입구가 막히게 되면 더 이상 진행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한정된 공간에서 탈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 역시, 입구까지 가득찬 물에 곧바로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늘부터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북경찰청은 6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린 상태로,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피 안내방송을 했던 관리사무소 관계자들과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