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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호남권 '대설특보'‥내일까지 최고 30cm 더
입력 | 2022-12-23 12:03 수정 | 2022-12-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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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설 특보가 내려진 호남권에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광주 지역에는 앞으로도 30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주를 연결하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광주의 눈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정강이 높이까지 눈이 차오르면서 도로는 그야말로 지뢰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 끝차선은 주차장이 됐습니다.
차를 더이상 이동시키지 못하고 이곳에 긴급하게 세워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차량 바퀴가 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도심 곳곳은 정체를 빚은 곳도 있습니다.
개인 차량을 갖고 나오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대설 특보가 발표된 광주, 전남북 지역에는 지금도 시간당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쌓인 눈의 양은 전북 순창이 58.6 센티미터로 가장 많았고, 광주 28, 전북 정읍 35.7 전남 담양 24.7 센티미터입니다.
지자체들이 비상 대응 단계를 높이고 제설에 나서보지만, 눈 내리는 속도가 빨라 역부족입니다.
광주에선 북구 순환로 3.6킬로미터 구간이 통제됐고, 시내버스 42개 노선 역시 우회하거나 단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30분 전남 해남에서는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가 나는 등 현재까지 이 지역에 교통과 낙상사고도 5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또 광주, 전남북 9백 80여 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늦추거나 원격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광주 전남은 많은 지역에 30센티미터, 전북은 20센티미터가 쌓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돌고개역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