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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이준석 "MB 사면, 정권 교체기 가장 아름다운 모습·통합 행보"

입력 | 2022-03-21 14:36   수정 | 2022-03-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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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대선 승리, 확대된 젊은 층의 지지 등 새로운 방식으로 이긴 것″

″오세훈, 국힘에서 내놓을 수 있는 여성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

″20대 남성 표심이 가장 크게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 표가 작아보이는 것″

″윤당선인,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 것은 모든 것을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는 것″

″어차피 전시에는 국방부 이전해야‥ 안보 공백 야기한다 보기 어려워″

″중간에 옮기는 것이야말로 안보공백이고 행정 공백″

″민주 ′민생문제 시급′ 주장은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쟁점화 의도″

″지방선거, 대선 때 우위 유지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선전 기대″

″국힘, 유승민에게 경기도 출마 권고 하고 있지 않아″

″대장동 등 검찰수사 적절히 안되면 여론상으로 지적이 많이 될 것″

″대장동 수사, 배임과 직무유기가 국민 관심사‥ 다른 것은 부차적″

″문대통령, 인사 문제는 당선인과 충분한 협의 통해 행사하셨으면″

″MB사면, 정권교체기에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과 통합 행보″


◀ 앵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야당 대표에서 집권당 대표 됐는데요. 체감적으로 달라집니까, 어떻습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직 집권당 대표는 아닙니다.

◀ 앵커 ▶

그렇죠.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인수 시기이고 앞으로 한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차질없이 준비해서 저희가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당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당선인 측과도 또는 인수위 측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지금 인수위 과정에서요. 지난 일단 이겼는데요, 선거에서요. 돌아보신 총평을 해보시죠. 어떤 선거였습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저는 당대표 당선되고 작년 6월 11일에 당선되고 대선 승리 하나만을 목표로 지금까지 뛰어왔기 때문에 그 성과가 나서 참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당이 이번에 이긴 방식이라는 것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확대된 젊은 층의 지지라든지 새로운 방식으로 이긴 것이기 때문에 당내 구성원들의 기대가 참 큰 편입니다.

◀ 앵커 ▶

이 대표께서는 원래 10% 넘게 이긴다고 전망을 하셨는데 전략적 측면에서 약간 과장하신 겁니까? 아니면 상황이 달라진 겁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표들을 바탕으로 했을 때는 그렇게 예측하는 게 합리적이고요. 그리고 또 막판의 변수들이 단일화라든지 이런 게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이 반영된 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언론 기관들이나 여론조사 기관에서 추적을 하는데 그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은 있지만 이긴 상황으로서 저희가 굳이 그런 걸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 호남 30%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번에 호남에서 저희가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했고요. 민주당은 TK 득표 예상치가 어느 정도인지 아셨습니까?

◀ 앵커 ▶

모르겠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40이었습니다. TK 목표를 세워놓고 뛰었거든요. 그런 목표치에서 이룬 거는 이례적이고 그리고 저희는 호남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 앵커 ▶

호남 지지율은 어쨌든 기대보다는 덜 나온 거죠?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렇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호남에서 어쨌든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었지만 저희가 분석한 바로는 결국에는 상대의 결집을 만들게 된 요인 중의 하나가 결국에는 막판에 안철수 후보의 포기 이후에 지지 선언이라는 것이 다른 지역에서 일정 정도 상승효과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호남 지역에서는 어쨌든 민주당의 결집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 이게 호남 지역에 있는 언론이나 아니면 저희 당직자들이 자체 분석을 통해서 내린 판단입니다.

◀ 앵커 ▶

이 대표의 30%론이 호남의 어떤 정설을 건드렸다, 거꾸로 이런 분석을 하는 분도 없지 않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보기 어려운 부분이 저희가 지금 꾸준한 지지율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랬을 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국에는 호남 같은 경우에는 저희의 조직세가 전무합니다. 결국에는 투표장까지 우리 지지층을 모시고 가는 조직력의 차이인 것이지. 호남 자체의 민심 자체는 저희가 20%에서 30%로 상이한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 대표께 가장 비판적인 면에서요. 호남도 호남이지만 젊은이, 20대 젊은이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한 선거 전략이 여성들을 돌아서게 했다. 이런 분석을 하는 분, 비판을 하는 분 적지 않습니다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초기에 그런 분석하시면서 나오는 분도 있었는데요. 실제 수치를 다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에서 역대급 득표를 한 것이 확인되고 있고 지난 비교 대상을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기준으로 놓고 보는 분이 있으실 텐데요. 오세훈 후보와 우리 윤석열 당선인의 특성 차이가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우리 당 출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여성에 대해서 좀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 중 하나일 겁니다. 서울시에 보시면 예전에 시장 할 때 분홍색으로 된 건 다 그분이 했어요. 여성 전용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득표, 특성의 차이일 뿐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여성, 20대, 30대 막론하고 남성, 여성 표가 고르게 다 증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난 대선 기준으로 보면요. 20대 여성도 8% 이랬어요. 그러니까 자꾸 지금 당내에서 우리가 20대, 30대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을 선거실무를 치룬 사람은 알고 있는데 호사나 지방 선거나 당권이나 이런 것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 대표 분석하신 것처럼 전체적인 젊은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건 별로 부정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적으로 보면 그런데요. 어떤 수평적으로 보면 그래도 20대 남성보다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한 5% 가까이 지금 여당을 지지했단 말입니다. 그것이 결국은 이 대표의 어떤 약간 성별 갈라치기 입장으로 나온 게 아니냐.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래서 제가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러면 우리 당에서는 정책 중에서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이 무엇이 있었느냐. 또는 여성을 예를 들어서 여성의 권위를 해치는 공약이 무엇이 있었느냐 하면 딱 나오지 않거든요. 그런 어떤 오히려 공격의 수단이죠. 그러니까 저희가 서울 시장 선거 때 나왔던 표심대로 20대 남성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 표가 작아 보이는 것이지. 20대 여성, 30대 여성 할 것 없이 지난 선거 기준으로는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다른 점이 뭐냐 하면요. 그때는 여성주의를 앞세운 군소정당들이 15% 정도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박원순 시장의 안타까운 사건이 있은 뒤에도 우리 오세훈 후보가 40, 박영세 후보가 44를 받았거든요. 거기에 여성주의 정당이 15% 정도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4:6이었습니다. 최근에 어떤 특별한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 앵커 ▶

새 정부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가장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청와대 이전 문제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전반적으로?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청와대 이전이라고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청와대라는 그런 기존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한해서 기관을 그런 시설을 쓰지 않고 용산 집무지를 열겠다는 거거든요.

◀ 앵커 ▶

집무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것이 공간이 사실상 많은 것을 설계한다고 공간의 변화만으로도 대통령의 소통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금 청와대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도 그렇지만 굉장히 보여주고 싶은 건 보여주는 선택적인 개방이 가능한 형태의 구조고 뒤에는 산이고 앞에는 경복궁이고 옆에는 다 경호 시설이고 앞에 길 하나 뚫려 있는 그런 구조거든요. 그런데 이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생각이라는 건 모든 것을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는 것입니다. 드나드는 것부터 집무실이라는 것이 사면이 트여 있다는 것이 상당히 다른 의미이고 이것은 백악관 같은 데서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훨씬 더 국정을 행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지금 청와대 같은 경우에는요. 기자들이 상주하는 시설과 행정을 보는 사람들이 상주하는 시설, 대통령의 관저 이런 것들이 다 분리돼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업무 공간이 분리돼 있으면 소통 공간이 원활하지 않거든요. 이걸 개혁하겠다는 것이지. 사실 우리 당선인이 예를 들어서 집무실을 이전하지 않고 구중궁궐을 혼자 들어가 있겠다고 하면 그게 본인한테는 나쁜 거 아니죠. 그런데 지금까지 제왕적 대통령제 실제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겁니다..

◀ 앵커 ▶

일단 말씀하신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는 많은 분. 또 지금 정권도 그것에 대한 취지에 대한 공감을 하기 때문에 옮긴다갰다가 안 됐단 말입니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데 비용은 어떻습니까? 비용 문제가 너무 추산이 다른데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어쨌든 1조라고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면서 그 정확한 문장을 보면요. 직간접적 비용을 포함해서라는 말이 나옵니다. 간접적 비용 이런 거 넣기 시작하면 마음대로 그냥 후딱 갖다 붙이는 겁니다. 사실 직접적 비용이라는 것에 대해서 계산했더니 500억 원 이하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정도 비용이라고 한다면 저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투자할 만한 비용이라고 봅니다.

◀ 앵커 ▶

합참 이전 문제는 직접 비용인가요, 간접 비용인가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직접 비용이겠죠.

◀ 앵커 ▶

그거는 1000억 된다고.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합참 시설의 이전이라고 하는 거는 합참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 그리고 남태령 인근의 벙커의 지휘시설을 옮기는 것은 이 계획과 관계 없이 용산 기지가 빠지면 어쨌든 들어가는 비용이었습니다. 용산 기지가 빠지면 어차피 합참도 지휘 통제를 하기 적절한 공간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비용을 미리 제출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번 집무실 이전 때 발생하는 건 직접 비용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안보 공백, 이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안보 공백이라는 것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일하는 게 안보 공백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로 광화문 옮기고 한다고 했다가 한 번 들어앉으면 나가기 싫은 게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래서 못 움직이는 것이고 그래서 당선인이 다소 시일이 촉박하다 하더라도 집무 자체를 시작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번에는 꼭 그거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국방부 이전이나 혹은 타겟이 한 군데에 몰린다. 이런 비판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국방부 이전을 하는 동안 어떤 벌어지는 안보 공백,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런데 어쨌든 옆에 국방부 청사들이 지금 불용 되는 것들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내에서 이동이라는 것은 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어차피 전시가 되면요. 전시가 되면 이전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같은 경우에는 꼭 안보 공백을 야기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 앵커 ▶

타겟의 집중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저는 국가의 중요 시설을 보면 예를 들어 국방부도 있겠지만 이미 여러 시설들이 세종 같은 데도 밀집돼 있고 광화문 일대에도 밀집돼 있고 대전 일대에도 밀집돼 있고 정부청사라는 것은 예를 들어 꼭 전쟁을 한다고 해서 기재부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국가 기반 시설들은 다 자체적인 방어 계획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밀집된다고 해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고요. 그리고 방어 체제를 수립하는 데도 있어도 군산보다는 밀집 배치가 예를 들어서 미사일 방어를 한다든지 했을 때 시설 설치하기 편하고 또 지역의 통제 구역이 생기기 때문에 분산해서 통제 구역을 만드는 것보다는 밀집해서 만드는 것이 국민들의 어떤 편의 문제에 있어서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이 대표님이 말씀하신 모든 논리를 수용한다고 하더라도요. 지금 여러 가지 지적을, 비판을 전해드렸지만 아주 상당한 부분이 걸리는 건데 이렇게 급히 추진할 필요가, 물론 아까 말씀하신 들어갔다 나오기 싫은 그런 심정인 건 있지만 이 중요한 문제를 굳이 며칠 시한을 두고 딱 할 필요가 있냐.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실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저는 광화문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로 생각하셨고 그전에도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하여도 수도를 이전한다고 하셨고 다른 지도자들의 의지가 있지만 우선 한 번 자리를 잡게 되면 옮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 배치하고 이렇게 해서 일하고 있는데 중간에 옮기면 그것이야말로 안보 공백이고 행정 공백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안보 공백, 행정 공백 없애기 위해서 취임 시부터 집무실을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이 이해하실 거라고 봅니다.

◀ 앵커 ▶

이게 어떻게 보면 그동안 여러 대통령들이 지적했던 형식의 부분이기도 한데요. 이 형식이 물론 내용과 상관이 있는 형식이지만요. 이 형식을 꼭 인수위 초기에 제시해서 여러 가지 중요한 민생 문제를 다 어떤 덮어버리는 이슈를 만드는 이런 상황이 바람직하냐는 이야기는 지금 집권당은 아니지만 곧 집권당이 되는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민주당이 하는 이야기는 결국 500억 쓰지 않으려고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야기인데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지협적인 반대를 하지 않으면 이건 저희가 뉴스에서 다룰 이야기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 앵커 ▶

자당 내에서 나와서 여쭤보는 겁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자당 내에서 보통 의사 결정 밖에 있는 분들을 이야기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당론으로는 저는 여기에 배치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요.

◀ 앵커 ▶

당내에서는 전혀 그런 이견이 없습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와 원내대표님 그리고 최고 위원들오늘도 만나서 조율을 했지만 저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명의 의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또 전임대표, 전임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방송 많이 하시는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 저희가 통제하고 그러지는 않고요. 보시면 집무실 이전이라는 것은 사실 이렇게 이슈화가 크게 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행정수도 이전을 하신다고 했을 때도 선거 때는 큰 쟁점이 되고 나중에 그것을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법적으로 다툴 수 있고 하지만 돈 문제 들어서 반대하고 이런 것들은 국민들의 큰 공감로부터 사지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민생 같은 경우에도 진짜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면 제 생각에는 지금 민주당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계속하는 이유 중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것보다는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용산 문제를 길게 여쭤보는 것 같아서 하나만 더 여쭤보고 그만두겠습니다. 이 안보 공백 없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국방부 고위 수뇌부 출신에 나온 분 대부분은 지금까지 국민의힘 쪽을 지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도 반대 목소리를 꽤 내는 것 같습니다. 열한 분 저희 기사 보면 열한 분이 안보 공백을 우려한다. 타겟 집중화 이런 걸 비판화하는데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희가 지난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 거의 8년 가까이 국가 안보를 책임졌던 김관진 전 장관께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거든요. 안보 실장도 하셨고 국방부 장관도 하셨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또 이런 용산 이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셨거든요. 우리나라의 장성이 참 많으시고 그중에 보면 병과도 다 다르시고 국가 안보 경력이나 어느 위치에 계셨나 하는 걸로 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아마 김관진 장관 정도면 가장 넓은 틀에서 국가 안보를 보신 분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서 물론 그분이 다 맞고 권위에 호소하자는 건 아니겠지만 그분의 의견을 저희가 많이 참고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앞으로도 이제 새 대통령이 입주를 시작할 시기 전까지 비용 문제나 다른 추가적 문제가 자꾸 불거지면 국정에 부담이 될 것 같기는 할 텐데요. 예를 들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정확히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별 문제가 아니고 지나갈 것 같은데 비용이 자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든가 아니면 업무상 공백이 자꾸 노출된다든가 이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혹시?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민주당이 협조하면 됩니다. 그리고 뭐, 비용 이야기하는데 500억 이런 이야기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물론 저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했다고 생각하지만 전용기 바꾸느라 몇백 억, 몇천 억 쓰잖아요. 그런 걸 저희가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 걸 돈 가지고 태클 걸어서 해야 할 일은 안 한다고 하면.

◀ 앵커 ▶

제가 여쭤본 거는 500억 정도 제시하신 예산 같은 거는 별 문제 없이 부드럽게 흘러갈 것 같은데 이게 막 제시한 예상과 다르게 500억, 1000억 이렇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나요? 2000억, 막.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히려 비용이 보통 늘어나게 되는 경우는 예상 시한을 넘겨서 계속 공사가 길어진다든지 민주당이 지방자치단체 다리 하나 짓는 데 13년씩 걸리고 이렇게 하잖아요. 동부간선도로 확장하는 데 15년식 걸리고. 그렇게 자꾸 늘리게 되면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고 이번에는 계획 예산 추계한 500억 정도라고 생각한 곳이 바로 기재부 쪽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예산 다루는 데 있어서 그 사람들이 최고입니다.

◀ 앵커 ▶

다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방선거는 준비 잘 되가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지방선거 이번에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가 아마 출범하게 되면 의회 상황이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둬야 저희가 국정 동력이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희는 이번에 저희가 상당수의 대선 때 우세를 보였기 때문에 그 우세를 유지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나름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런 이야기 벌써 여쭤보는 건 좀 섣부른가요? 어떻습니까? 어디, 어디 정도 이 정도의 승리 이런 건 아직까지 너무 이른가요? 한 달밖에 안 남아서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전혀 그런 기준을 세우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다만 경기도와 그리고 인천 그곳들에 있어서 저희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경기도 인천을 승부의 어떤 걸로 생각하시는군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렇죠. 저희는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대한 만족도가 시민들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오세훈 시장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민주당 부동산 실정 이런 것 때문에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유승민 전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는 어느 정도 진행되는 건가요? 혹시?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희 당에서는 지금 아직까지 경기도에서 있어서 출마 권고나 이런 건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들께서 의중을 밝히시고 언론을 상대하시면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경기도에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인사 문제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 인사 문제를 여쭤보겠습니다.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절대적인 기준이 뭔가요, 이 대표 보시기에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공공기관은 두 가지입니다. 결국에는 임기 보장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당연히 저희가 임기 보장을 해야 하는 것이고요. 다만 이 공기업이라고 하는 것은 공기업인 이유가 또 공공기관인 이유가 애초에 국정 철학과 맞춰서 운영을 하라는 취지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 사장들이 아니면 공공기관 장들이 당선인의 그 국정 철학의 기준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주요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 단순히 임기 하나를 무기로 반기를 든다 이렇게 한다 그러면 그거는 저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비록 전 정부에서 임명됐다 하더라도 당선인의 국정 철학에 기업의 운영 원칙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거기서 만약에 둘 다 안 하고 버티는 경우, 과거에는 비정상적인 수단을 써서 많이 압박을 가하고 했는데 그게 지금 불가능한 시대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 경우에?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예전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사실 이 문제로 처벌받기도 했고 그 수사를 지휘하는 과정에 우리 후보가 기여한 바도 있기 때문에 전혀 그런 어떤 법적인 문제가 되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임명되신 분들 보면 예전에 팬클럽 카페지기도 있었고 제가 봤을 때는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임명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희가 지적하지 않아도 국민의 상당한 지탄이 따르고 있다 이 점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가장 민감한 문제는 사정기관인데요. 검찰총장은 임기를 마치게 되는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김오수 총장에 대해서는 물러나야 한다 이런 취지의 말을 한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오수 총장도 당연히 검찰이라는 것은 누구에게서 임명된 검찰이냐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니겠습니까?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 기조에 맞게 수사 기조를 올바르게 가져간다고 하면 어차피 여론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지금까지 예를 들어 대장동 수사라든지 여러 수사가 아무래도 선거 기간이고 대장동 의혹을 받는 대상자가 어떤 당의 대선후보였기 때문에 수사가 좀 미진하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양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많은 의혹 사안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수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연된다든지 아니면 또 수사 결과라는 것이 좀 다소 강도라는 것이 이런 것들이 적절히 안 타든지 했을 때는 당연히 여론상으로 또 언론상에서 지적이 많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국민의힘 측에서는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 어떤 민주당 측에서도 역시 반대편에 수사가 미진하다는 주장을 했단 말입니다. 김오수 총장은 양쪽 다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양쪽이라는 표현에 어떤 것이 포함됐는지는 모르겠지만.

◀ 앵커 ▶

저쪽에서 주장하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결국에는 윤석열 우리 당선인에 대해서 제기했던 부산저축은행 문제 이런 것들은 마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것은 저희가 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에 제기되다 보니까 단순히 그냥 반박용, 또는 물타기용으로 던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거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떳떳하게 그런 거는 할 게 있으면 해라라는 취지로 항상 말씀하셨고 저는 대장동 의혹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어떻게 해서 이런 상당한 수준의 배임과 직무 유기에 가까운 일들이 벌어졌는가에 대한 것이 국민들의 관심사고 그것을 더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것이 나오면 그건 부차적인 수사입니다.

◀ 앵커 ▶

당선인 본인은 이 검찰청의 인계에 대해서 별말씀을 안 하셨는데요. 아시다시피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굉장히 가시적으로, 구체적으로 압박을 했단 말입니다. 사인을, 어떻게 보세요, 그건?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 우리 당의 의원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정견를 언제든지 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그분들이 실제 당선인과 이렇게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선인의 의중으로 오해받는 일이 생기면 절대 안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의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확인시켜드리자면 철저히 개인 자격에서 하신 말씀이다.

◀ 앵커 ▶

부적절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만약 아까 지적의 방향이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무조건 물러난다라고 하면 부절적하고요. 다만 이제 김오수 총장도 앞으로 지금까지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다소 늦었던 수사가 있다면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지적했다면 저는 가능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 앵커 ▶

제가 언론에서 읽기로는 수사가 엉망이니까 물러나라. 이런 취지었는데 그 엉망이라는 취지는 국민의힘에서 보는 방향에서 엉망인데 제가 아까도 여쭤봤던 이유가 민주당 측에서 다른 방향에서 전혀 수사가 안 이루어졌다고 이야기하는데 집권을 하게 되는 세력이 총장에 대해서 이쪽 측면에서 수사를 안 하니까 엉망이라고 지적을 하면 검찰 입장에서는 아, 입맛대로 수사하라는 뜻인가 이렇게 국민들이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제가 약간 반 농담처럼 말씀 드렸는데요. 양쪽의 수사에 불만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정말 우리 당의 개인 자격으로 어떤 의원님이 하신 말씀이시지만 우리 당의 의원님은 불만이 있어서 물러나라고 하신 이야기이고 민주당도 불만 있다는데 물러나라고 안 하는 것 같으면 민주당은 불만이 없는 것 같아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수사받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이 불만이 없기 때문에 물러나라고 하겠죠.

◀ 앵커 ▶

민주당은 더한 분이 올까 봐 그런거겠죠.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피해의식은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이번 정권 내에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과의 불편한 관계를 스스로 자초한 측면은 있고 공수처라는 걸 출범시켜서 검찰보다 나은 어떤 부정부패 수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출범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마 공수처가 출범한 뒤에 1년여의 시간 뒤에 냉정한 국민들은 공수처가 약속했던 것만큼의 어떤 수사 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느냐에 대해서는 평가가 좀 박할 겁니다.

◀ 앵커 ▶

특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것도 약간 의아했던 것이 물론 선거전에 나온 주장이긴 하지만 보통 특검이라고 하면 야당 측에서 여당이 검찰에 불합리한 어떤 압력을 가해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특검을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선거 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저희는 야당 될 걸 확신했나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본인들이 야당이 됐기 때문에 야당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지적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야당일 때 그런 이야기했을 때 받아줬어야죠. 지금은 저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오수 총장께서 지금까지 이런 저희 특검 요구했던 이유는 수사가 미진했기 때문인데 수사의 성과를 보여주시고 또 속도감 있게 해서 어떤 상황을 규명해내신다면 저희 입장에서는 특검이라는 것이 저희가 과거 야당 시절에 요구했던 것보다는 저희의 요구 강도가 낮을 겁니다.

◀ 앵커 ▶

청와대 회동이 연기된 이유는 뭘로 알고 계십니까? 알고 계시겠지만 말씀하시기 불편하시면.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알고 있지만 당연히 그거는 어차피 대통령과 당선인은 만나셔야 하는 입장이니만큼 저는 오해들이 풀리고 특히 인사권에 대한 부분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물론 어쨌든 앞으로 두 달간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이 진행되는 기간이지만 원래 인수위원회라는 것을 두고 권력을 이양하는 그런 절차라는 걸 둔 자체는 그런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라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취지에 맞게 인사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당선인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행사하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앵커 ▶

인사는 잘 됐습니까?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확인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그거는 외부에 노출된 이견이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그거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 제언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한은 총재 합의됐다는 보도가 있던데 여쭤봐도 될까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건 제가 알고 있어도 확인하기 어렵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전혀 근처도 못 가나요? 질문이?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왜냐하면 두 분이 어쨌든 만나실 거기 때문에 보통 가까운 미래에 그랬을 때 두 분이 좋은 모양새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지금 다소간의 우리 비서실장격인 장제원 의원과 이철희 정무수석 간의 소통 과정에서는 다소 오해가 있었지만 원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이번 정부 내에서 원활하게 소통하실 수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실무장관의 이야기에서 있었던 문제 대신에 대통령께서 밝히신 것처럼 허심탄회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서 이야기하시면 오해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청와대 이전 비용 관련해서 예비비 같은 거는 국무회의 의견을 거쳐야 하는 건데요. 협조하는 것으로 밝힌 걸로 보도를 봤는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래야죠. 그리고 저는 이게 문재인 정부의 예비비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부 운영에 잡혀 있는 예비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이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5월을 기점으로 그 전까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하시는 것이고 그 5월 이후로는 우리 당선인이 직접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예비비마저도 공동의 책임이고 작년에 저희가 예산을 통과시킬 때는 현임 대통령과 후임 대통령이 그것을 같이 쓰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건 오해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앵커 ▶

사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사면 문제도 어떤 이번 회담 연기의 하나의 부분이 된 것 같은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과거의 선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권 교체기에 두 분의 대통령이 합의해서 사실 큰 결단이죠.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사면 자체를 단행했던 것처럼 저는 두 분의 대통령이 정권 교체기에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과 그리고 통합 행보 그리고 두 정권간의 어떤 앙금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행보 중의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일각에서는요. MB 사면이 통합과 무슨 상관이냐. 어떤 범죄 혐의에 수감 된 분인데 이런 지적도 있고 또한 사면을 굳이 해야 하면 새 정부가 하면 되지 왜 그거를 압박하듯이 이렇게 하냐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압박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김영삼 대통령 시기에 인수위 시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당선인 자격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요청을 하시고 실제 사면이 이루어졌는데 그런 부분은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의 통 큰 행보가 돋보이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본인의 임기 중에 시작했던 역사 바로 세우기가 본인의 정권하에서 지어지는 것을 보신 것이기 때문에 양쪽의 성취가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당연히 불편하신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말 그대로 고도의 정책적 행위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하셔야 할 부분이고요. 이명박 대통령이 어쨌든 개인적으로 횡령 혐의나 이런 것들이 안 좋은 일이긴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본인의 목숨을 노렸던 사람들. 그리고 내란죄로 벌을 받으신 분들에 대해서도 탄핵을 단행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 앵커 ▶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봅니까? 사면에 대해서 이견이 있으면 새로운 정권이 해야지. 전 정권이‥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어차피 아무리 후임 대통령이 되는 윤석열 당선인이 요청한다 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권한 행사 안 하시면 안 되기 때문에 그거는 서로 이렇게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 앵커 ▶

새 당선인에 관련해서 기존 정권과 비교하면 굉장히 어떤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 이게 낮습니다. 그 원인은 뭘로 보세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치열했던 대선이었고요.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당선인이 지금 이제 이례적으로 일찍 인수위를 꾸린 겁니다. 그래서 원래는 15일, 16일 이후에 인수위가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저희는 당장 오늘부터 저희가 집무를 시작하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그 빠른 일정만큼 여론이 속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수위가 국정 과제를 차례차례 열거하고 이렇게 하면 민심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제 향후 여당 대표가 되실 거니까 야당 상황에 대한 전망이나 이런 건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협치를 위해서는 야당이 되는 민주당과 협조가 중요한데 민주당도 또 이 선거 뒤에 패배한 정당에서 있는 당 지도부 기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론 윤호중 의원님께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시고 또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어떤 원내대표 선거라든지 당내 반발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아직까지는 저희가 어떤 협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기에는 파트너 관계가 굳건하지 않은 측면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내부 사정 때문인지 민주당이 강도 높게 우리 당선인에 대한 공격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당내 사정이 정리되고 어느 정도 평정심을 찾으면 그때 협치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현실은 분명히 지금 민주당이 172석이라는 어떤 거대 여당인데요. 이걸 잘못 활용하면 민주당으로서도 큰 정치적 부담이고 지금 어떤 집권당에 대한 국민의힘으로서도 큰 부담인데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내실 생각이신가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여러 아이디어가 있겠죠. 어떤 분들은 거국 내각으로 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데 저는 제가 봤을 때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고 다만 이제 우리 윤석열 정부입장에서는 옳은 것 위주로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론이 봤을 때 옳은 것들이라고 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입법을 통해서 진행했던 수많은 과오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임대차 3법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인 효과도 있었겠지만 반대로 임대 시장을 완전히 왜곡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런 것에 개정에 나서고 있을 때 그랬을 때 과연 민주당이 의석 수만 가지고 본인들이 실패한 정책들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저는 그래서 옳은 이야기들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면서 협치 정국을 주도해가겠습니다.

◀ 앵커 ▶

이 대표가 말씀하신 그 부분은 금방 이해가 가는데요. 문제는 이견이 있는 또 옳다는 것 이서로 어떤 견해가 분명히 다른, 여가부 폐지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실 예정인가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정부조직법이라는 건 지금까지 보통 장관이나 총리의 인선에 대해서 새 정부 출범할 때 엄격하게 검증하는 하는 부분은 있었지만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고 갑자기 뜬금없이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그 여가부 폐지 같은 경우에는 공약이었고 그것이 투표를 통해서 국민적인 판단을 받은 겁니다.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공약이었고 정말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면 국민들이 윤석열 당선인을 떨어뜨렸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이상 결국 선거의 결과는 의석 수보다 더 존중받아야 할 그런 결과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정부 조직법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 앵커 ▶

당에서의 요구이신 것 같은데 민주당이 아니라서 여쭤본 겁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 앵커 ▶

예를 들어 이름을 바꾼다든가. 어떤 조직의 내용을 바꾼다든가 이런 건 가능해도 아예 폐지 이런 건 불가능하다 이런 입장입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그래서 선거 과정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중간에 대안으로 제시가 되어서 우리 당선인이 명확하게 폐지다라고 못을 박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보조직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너무 정부조직법은 정부가 원활히 일을 하기 위한 대통령의 기회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삼권분립이라는 좋은 제도의 취지라는 거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견제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행정부가 본인이 기획한 대로 정보 조직할 수 있는 데에 대한 보장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제가 양쪽 어떤 여야 패널 모시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봐서 아는데 부동산법은 서로 협의가 가능할 것 같은데 여가부가 잘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언제부터 민주당이 그렇게 여가부를 챙겼다고 그랬습니까? 민주당은 지금 와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용산 집무실이나 아니면 여가부 문제 같은 걸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적인 주제를 삼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거는 지금까지 관례상으로도 맞지 않는 것이고 저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하고 싶은 거 다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그렇게 저희가 독주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이것이 어떤 복지 정책에 대한 것도 아니고 당선인이 본인이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임하기 위해서 청와대라는 구중궁궐을 버리고 집무실 용산에 설치하겠다는 것. 그리고 지금 지난 선거 때 핵심 공약으로서 정부 조직을 하겠다는 것. 이거 정도는 이견 없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 ▶

오늘 장시간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