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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인수위 "인수인계 탄력"‥민주 "공통공약 추진하자"
입력 | 2022-03-29 14:49 수정 | 2022-03-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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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어제 저녁 2시간 51분간 만남을 갖고 민생과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정부 인수인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때 공통공약을 추진할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 2차 간사단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인수위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회동을 계기로 정부 인수인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고 인수위 활동에 대한 정부의 협조도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제 우리만 잘하면 됩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와 50조 추경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상호협력과 존중의 당위성을 확인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회동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선 당시 공통 공약을 추진할 ′대선공약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입을 모았던 대선 공통공약은 더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공통공약 추진 기구의 조속한 구성으로‥″
하지만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등 인수위가 추진 중인 안에 대해선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어제 만남으로 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찾았지만,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편성이나 50조 추경 등 세부적인 문제를 논의할 실무 협의에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