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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국익 훼손"‥"박진 해임안 발의"

입력 | 2022-09-27 14:34   수정 | 2022-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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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불분명한 발언을 언론이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조롱하는 듯한 문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졸속, 무능, 막말 등으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대참사″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어제 출근길 발언에 대해서도, ″나라 전체를 혼돈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당사자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한 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다″며 ″지금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