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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중부지방 큰 눈‥곳곳 빙판길 사고
입력 | 2022-12-21 14:05 수정 | 2022-12-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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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혼잡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1에서 3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 8.3, 인천 강화 8.2, 의정부 4.7cm의 폭설이 내렸고, 서울도 3.5cm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강원 내륙·산지와 경상북도 등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이어진 굵은 눈발로 출근길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선 차량들이 서행했고, 교통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지하철역은 붐볐습니다.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던 승객 한 명이 과호흡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선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르며 교통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 나들목 부근에선 LPG 12톤을 싣고가던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1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습니다.
서울시도 어젯밤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새벽부터 인력 8천 500명과 장비 1천여 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교통혼잡에 대비해 눈이 많이 쌓인 고갯길 등 취약 지점에 경찰을 배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원내륙·산지와 충청북도 등에는 늦은 밤까지 눈발이 흩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눈이 그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부터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