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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실종 6명 수색 중‥합수본 설치

입력 | 2022-01-12 16:55   수정 | 2022-01-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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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 붕괴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안전사고 우려로 중단됐던 실종자 6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수색견 6마리와 구조 인력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수색견 중 한 마리가 건물 내부 특정 장소를 반복적으로 맴도는 특이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색 당국은 수색팀을 다시 보내 이 장소를 집중적으로 재수색할 방침입니다.

실종된 작업자들은 사고 당시 28층과 31층 사이에서 창호 작업 등을 하고 있었는데,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현재도 아파트 건물 안에서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 외부에서는 구조물이 추가로 떨어지거나 크레인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생체 반응을 탐지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와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토안전관리원 등 건축물 전문가들이 무너진 아파트 현장에서 건물 안전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곳 공사현장을 포함해 광주시 내에서 현대산업개발 측이 맡은 건설현장 네 곳 모두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오늘 오전 사고현장을 방문해 ″이번 사고에 대해 사죄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도 이번 사건의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광주지방검찰청과 광주경찰청, 지방고용노동청 등을 중심으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