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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국내 도착‥내일부터 본격 사용

입력 | 2022-01-13 17:00   수정 | 2022-0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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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 명대로, 위중증 환자 수와 함께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내일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7명입니다.

2주 전 목요일과 비교하면 867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01명으로 나흘째 7백 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어제에 이어 다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265명, 캐나다 17명, 네팔 10명 등입니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참석자 중 1백여 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기준이 기존 출국일 이전 72시간 이내에서 48시간 이내로 변경됩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1천 명분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후 5일이 지나지 않은 경증·중등증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 등에게 투약됩니다.

치료제는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와 지자체 담당 약국 등을 통해 처방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오늘 방역전략 회의를 가진 뒤 내일 설연휴 방역대책 등도 포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