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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공식 일정 시작‥'협치·통합' 강조

입력 | 2022-03-10 17:00   수정 | 2022-03-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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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직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국민 통합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당선인으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충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가진 윤 당선인은,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석열/20대 대선 당선인]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십니다.″

윤 당선인은 또 여소야대 국면은 민주주의와 정치가 성숙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20대 대선 당선인]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도 진솔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고, 언론 앞에도 자주 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에 관련해선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 구축″을 내세우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윤석열의 정부가 아닌 국민의힘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당정 간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