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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美 "윤석열 당선인 축하‥긴밀한 협력 고대"
입력 | 2022-03-10 17:06 수정 | 2022-03-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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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게 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향후 외교 관계 등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철통같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긴밀한 협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당선인과 계속 일하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인 5월 말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력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는 강경하게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어,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조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환영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 건전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일관된 입장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 논의를 위해 윤 당선인과 전화 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출구조사 결과부터 개표 상황과 윤석열 후보의 당선 소식 등을 밤 사이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윤 당선인은 중국이 자국 안보에 위협으로 여기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는 공약에다, 중국 압박을 위해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구성한 안보 동맹, 쿼드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새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중국 언론들은 대북 정책 역시 현 정부에 비해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돼, 북한의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