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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尹, 오늘 선대위 해체‥김종인, 결별 공식화
입력 | 2022-01-05 09:32 수정 | 2022-0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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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과 선대위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쇄신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종일 칩거하며 선대위 개편방안을 숙고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결국 선대위 해체를 결정하고, 오전 11시 직접 발표합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어젯밤 MBC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선대위 지도부 전원을 해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선대위 조직은 물론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까지 총지휘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개편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결별을 택한 겁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종인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선대위 전면 개편′을 발표하고, ′후보는 연기만 하면 된다′고 발언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개편안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는 대선후보로서 상처입은 리더십과 위상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대신 실무진 중심의 선대본부를 가동하겠다는 구상인데, ′윤핵관 체제′가 될 거란 비판을 우려한 듯 권성동 사무총장도 사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 아침 ″뜻이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를 보완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선대위 개편 제안에, 쿠데타니 상왕이니 하는 말이 돌아왔다며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어제)]
<위원장님 배제할 수도 있다는 후보의..>
″그런 건 나하고 관계 없어.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시는게 좋을 거야..″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냉각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까지 하차시키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원톱′ 체제로 대선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