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지인

돌봄 어린이집서 2세 사망‥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 2022-01-05 09:37   수정 | 2022-01-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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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군위군에서는 음주 차량이 달리는 무궁화호를 들이받았고,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지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인천의 한 어린이집.

인터폰을 눌러도 답이 없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저는 몰라요 지금. 아니 모르겠어요. <선생님!>″

이곳 원장실에서 2살 A군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6시 20분쯤.

″아침에 우유를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보육교사가 신고했습니다.

A군은 평일에는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받고, 주말에만 가족과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학대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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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7시쯤, 경북 군위군에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60대가 몰던 SUV가 달리는 무궁화호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열차에는 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차량 운전자도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 운전자) 자기 눈에는 열차가 다 지나간 줄 알고 (열차) 끄트머리 있지 않습니까. 거기 충격한 것 같아요.

열차도 사고 충격으로 발판 일부가 찌그러졌지만 17분 정차 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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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50대 남성이 몰던 2.5톤 트럭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오른쪽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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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쯤 대구 달성군 와룡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약 7백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고,

비슷한 시각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 11시쯤에는 인천시 연수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집에 살던 9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