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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희
강원 양구 산불 사흘째‥잔불 정리 작업
입력 | 2022-04-12 09:32 수정 | 2022-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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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흘째 이어지던 강원도 양구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으로 조금 전 주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진화헬기 3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허주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산불이 4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 진화현장에서는 마지막 브리핑이 끝났습니다.
현장 지휘본부도 잔불 감시 체제로 바뀌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 진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진화헬기 30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헬기 투입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안개가 어제처럼 짙게 끼지 않아서 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진화율은 75%였는데, 오늘 비 예보로 습도가 올라간 데다 바람도 잦아들면서 현재 주불 진화율은 거의 100%까지 올라갔습니다.
조금 전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되면서 산불 3단계도 해제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860명을 투입해 숨어있는 잔불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42시간째 불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천 개에 해당하는 720헥타르를 넘었습니다.
이번 산불도 실화가 원인인데요,
경찰은 소각통을 사용하지 않은 채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마을 주민 1명을 검거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또 사흘째 진화작업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진화인력에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양구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