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정혜인

요양병원 접촉면회 재개‥외출·외박 가능

입력 | 2022-10-04 09:33   수정 | 2022-10-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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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약 두 달만에 다시 재개 돼 오늘부터 허용됩니다.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사는 가족과 가림막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재개된 건 약 두 달 만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집단감염 발생도 8월 4주 3천15명에서 9월 2주 1천75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여기에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의 4차 접종률이 90.3%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객은 사전 예약 뒤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해야 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입소자의 외출이나 외박, 시설 내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허용됩니다.

기존에는 외래진료를 받는 입소자만 외출할 수 있었지만,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한 뒤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는 입소자는 외출이나 외박이 가능합니다.

또 3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 뒤 확진 이력이 있는 강사라면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입국 뒤 1일 내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이번 겨울철을 잘 지내고 나면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실내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