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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론조사] 후보 토론 '바로 실시' 56.5%‥'선대위 갈등' 책임론 엇갈려

입력 | 2022-01-01 19:59   수정 | 2022-01-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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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여야 후보들 간의 토론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5%가 지금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갈등에서 누구 책임이 더 큰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전체 응답자와 국민의힘 지지층의 생각이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당장 토론을 하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나중에 법정토론만 해도 된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는 검증을 위해 후보간 토론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월 중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에 하면 된다는 응답은 36.9%에 그쳤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가 아들 도박 등의 의혹에 대해 사과와 해명을 한 데 대해선 부족했다는 응답이 59.2%로 충분했다는 응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 등에 사과와 해명을 한 데 대해서도 부족했다 69.3, 충분했다 22.0%로, 부족했다는 응답이 3배가 넘었습니다.

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영부인 호칭을 쓰지 않고,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찬성 37.6, 반대 49.2%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김건희 씨 의혹 대응과 선대위 개편 등을 둘러싼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에서,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보냐는 물음엔 윤석열 후보 52.4%, 이준석 대표 30.6%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 사이에선 윤 후보 책임론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석열 후보 27.9, 이준석 대표 57.4%로 이 대표 책임론이 우세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66.3%가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찬성 35.0, 반대 60.4%로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실시했으며,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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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기간 : 2021년 12월 29일 ~ 31일(3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27.2% (3,709명 통화 1,007명 응답)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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