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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신규 확진 이틀째 4천 명대‥오미크론 1천 명 돌파
입력 | 2022-01-01 20:04 수정 | 2022-01-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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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 코로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늘어가던 새 확진자수는 이제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올해는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 주말까지로 돼 있던 거리두기도 2주 더 연장됐죠.
그럼 새해 첫날 도심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영훈 기자!
◀ 기자 ▶
네, 여기는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 앵커 ▶
새해 첫날이자 첫 주말인데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까?
◀ 기자 ▶
이곳은 식당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서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소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새해 첫날인데도 거리는 평소 주말보다 오히려 조금 덜 붐비는 모습입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식당, 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 허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추운 날씨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당초 이번 주말 끝날 예정이던 거리두기는 오는 16일까지 2주 더 연장됐는데요.
연말에 이어 연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은 실망감도 드러냈습니다.
[최차수/식당 업주]
″′위드 코로나′ 때문에 살아나나 싶어서 이제 조금씩 좋아지나 어느 정도 희망은 가지고 있었지만, 너무 (지금은) 절망만이 크고…″
새해 들어 방역당국이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 이유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두세 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0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1,114명으로 늘어 32일 만에 누적 1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1천 명을 넘어서는데 78일 걸린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빠른 증가세입니다.
때문에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도 63.6%로 사흘 연속 60%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이 본격화되면 확진자 증가로 병상 등 의료체계에 부담이 올 수 있다며, 새해에도 방역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도입돼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방역패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오는 10일부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정부는 연장된 2주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향후 방역 상황을 가늠할 최대 고비라며, 신년회 등 모임을 자제하고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거리에서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