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수아

윤석열 "서울 다시 짓겠다"‥'김건희 녹취'엔 거리두기

입력 | 2022-01-16 19:57   수정 | 2022-0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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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 일부 도로와 철도를 지하화하는 등의 서울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어 서울 선대위 결의대회에 참석해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는데요.

부인 김건희 씨 녹취록 보도에 대해선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을 다시 짓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일단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의 지하화부터 공약했습니다.

철도 경부선과 경인선·경원선의 일부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한남 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면 공원이나 시민 편의시설 개발을 위한 지상 부지가 확보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의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 공간을 배치해서‥″

나아가 재건축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고 30년 이상 공동주택은 정밀안전 진단을 면제하는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에만 주택 40만 호를 신규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집값 폭등과 각종 부동산 세제 때문에 수도 서울이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면서 부동산 민심을 파고들어 정권 교체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제가 여러분께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또 대화가 없는 독서실과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에선 방역패스를 폐지하고,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기 어려운 식당 카페 등은 환기시설이나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하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공약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글쎄 뭐, 저는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가지고‥″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비공개 방문하는 것으로 칩거 나흘만에 선거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 전날까지도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 취재: 이창순 / 영상 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