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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신규 확진 7천 명 돌파‥방역체계 전환 초읽기
입력 | 2022-01-22 20:07 수정 | 2022-01-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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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2월 뒤로 잠시 떨어졌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한달만에 다시 7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의 기준점에 도달한겁니다.
정부는 새 방역체계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바로 전환하지는 않고 오미크론 확산세를 보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추운 날씨에다 휴일이지만 번호표를 들고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허승아/서울 서대문구]
″확진자 7천 명이 넘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이 확진자랑 동선이 겹쳤다고 해서 확인차 받으러 왔어요.″
이 곳 선별검사소 관계자는 하루 코로나19 검사량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천 9명.
작년 12월 22일 이후 한 달만에 7천 명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2천 500여 명 많고,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두 배로 급증한 겁니다.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시행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큰 폭의 증가추세로 바뀌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률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47.1%를 기록했는데, 이 속도대로라면 다음주에는 50%를 넘겨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어제)]
″지금 환자가 7,000명, 1만 명, 또 때로는 2만 명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검사 수요는 날로 확대가 되겠고 역량을 갖춰야 됩니다.″
정부는 하루 평균 7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달 안에 대응단계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응단계는 고위험군을 집중관리해 중환자 발생을 막고 의료체계를 안정화 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으로 하고 동네 병원에서 치료와 처방을 받습니다.
다만 정부는 전국의 코로나 병상 가동률이 20.4%로 안정적이고, 위중증 환자도 433명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특히 심한 평택 안성 광주 전남 4곳에 26일부터 우선 대응단계를 적용해 보완점을 파악한뒤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 취재: 김백승 / 영상 편집: 박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