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충청의 아들·행정수도 완성"‥윤석열, 이틀째 중원 공략

입력 | 2022-01-22 20:12   수정 | 2022-01-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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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청 방문 이틀째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스스로를 ″충청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충청권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세종국회의사당 설립과 청와대 2집무실 설치도 완료해 세종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청 일정 이틀째, 세종시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세종이 국토와 행정, 정치의 중심이 될 거″라며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없이 개원되도록 하고,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습니다.″

기존 청와대는 단계적으로 개방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종시에 디지털미디어센터와 서울대 등 7개 대학의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세종과 대전, 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지역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충청 방문 마지막 일정인 청주에서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충북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5년간 충효와 기개가 사라지고 불의와 불공정만 판을 쳤다며, ′충청의 아들′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 정권은)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서 내 편에게는 이권을 주고 법을 어겨도 봐주고, 네 편에게는 세금만 받아서 주는 것 없고..″

윤 후보는 최근 갈등이 불거진 홍준표 의원이 ′얼굴은 두껍고 마음이 어둡다′며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선 ″그 말씀에 논평할 게 있겠냐″며 말을 아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공개행보 계획과 녹취록 논란에 대한 입장표명 문제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일 독자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나오는 건 녹취록밖에 없다″며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법원이 양자 TV토론에 대한 방송금지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독고명 /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