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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독도 연상된다"며‥대통령 선물 거부한 日대사관
입력 | 2022-01-22 20:25 수정 | 2022-0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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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한국에 주재 중인 각국 대사와 사회적 약자 등 만 5천여 명에게 선물을 보냈는데요.
그런데 주한 일본대사관이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졌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또다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각국 대사,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5천여명에게 보낸 선물입니다.
상자 겉면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문재인 김정숙″이라는 문구와 함께 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안에는 전통주와 과실 등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일본대사관은 이 선물을 받지 않고 즉각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상자 겉면에 그려진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였습니다.
대사관 측은 ″상자에 독도와 유사한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수령을 거부하고 반송했다″며, ″동시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하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NHK와 후지TV 등 일본 언론의 주요뉴스로 다뤄졌습니다.
[후지TV 뉴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는 선물을 보내 주한 일본대사관이 이에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대사관은 선물 수령을 거부하고, 어제 한국 정부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의지를 담아, 우리 영토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대응할 것도 없고 입장을 밝힐 것도 없다″며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를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 편집: 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