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세로
주식도 비트코인도 줄줄이 하락‥긴축의 공포, 어떻게 대처할까?
입력 | 2022-01-22 20:29 수정 | 2022-01-22 20:3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올랐던 자산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주식 시장이 연일 하락하고 있고, 비트코인도 불과 두 달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났는데요.
여기에 기름 값은 폭등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사이 미국 주식이 또 크게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S&P 500 지수는 6%, 나스닥 지수는 11%나 떨어졌습니다.
어떤 주식들이 떨어졌나 봤더니, 넷플릭스 -35% 아마존 -16% 테슬라 -6%입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올랐던 주식들이, 줄줄이 폭락한 겁니다.
한국도 비슷합니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5%, 코스닥은 9%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가만 떨어진 게 아닙니다. 위험 자산은 하락폭이 더 큽니다.
작년 11월 8천1백만원까지 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4천2백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불과 두 달만에 반토막 난 겁니다.
자산시장 하락의 원인은 긴축 공포입니다.
0.5%를 유지하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다섯달만에 벌써 1.25%로 두 배 반 올랐고, 미국 중앙은행도 3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전세계 물가가 함께 뛰면서, 인플레이션은 수그러들 기미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센터장]
″물가 자체가 계속 높게 나오니까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허둥지둥 쫓아가는 거거든요.″
여기에 기름값까지 폭등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 아랍에미리트 드론 공격으로 국제유가는 7년만에 최고를 찍었습니다.
두 달 전 유류세를 내리면서 좀 안정화되나 싶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값도, 이번주 서울 평균 가격이 다시 1,7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유성근]
″많이 체감하죠. 대중교통 이용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많이 드니까요.″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는 빚 내서 투자하지 말고, 비트코인이나 기술주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라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