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임소정
푸틴, 우크라 침공 강행‥동서남북 동시 공격
입력 | 2022-02-24 19:48 수정 | 2022-02-24 19:5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기어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군사 작전을 선포했고 그 직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항구에서 동시다발로 불꽃이 일고 포성이 울렸습니다.
돈바스를 보호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 지역의 침공이 시작됐지만 정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먼저, 종합적인 현재 상황을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오늘 오전)]
″나는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러시아 현지시각 오늘 새벽 5시 50분 푸틴 대통령의 특별 군사 작전 선포.
돈바스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누구든 러시아를 막으려 한다면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오늘 오전)]
″그 누구라도 우리를 막으려는 자들은 그 즉시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푸틴의 선언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동부 내륙 하르키우와 드니프로, 서남부 이바노프란킵스크에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오늘,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킵스크]
″오, 미사일이야. 미사일이 날아들고 있어!″
서방국 대사관 직원들이 대피한 폴란드 국경 도시 르비브 인근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고, 남부 해안도시 마리우풀과 베르단스크, 오데사에는 러시아군이 상륙했습니다.
북쪽의 벨라루스 국경과 남쪽의 크림반도 국경에선 장갑차와 군용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무기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 시설만을 공격 중″이라며,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공습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최소 8명 이상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상자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순항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 수도 키예프, 상업도시 하르키우 등 세 곳입니다.
이 밖에 푸틴 대통령이 군사진입을 허락한 동부뿐 아니라 서부 르비브 인근 지역까지 포격과 폭발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가로질러 발생했습니다.
남부 도시에선 해상군이 상륙했고, 남쪽 국경 크림반도, 북쪽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서는 군용 차량 등 지상군을 진입시켰습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방위전을 펼치고 있는 건데, 특히 수도 키예프가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 우크라이나는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