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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자가검사키트 학교로 배송‥코로나로 등교 못해도 출석 인정
입력 | 2022-02-28 20:13 수정 | 2022-02-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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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학을 이틀 앞두고 학교들도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의 배송도 시작이 됐습니다.
다 다음 주부터는 같이 사는 가족이 확진이 되더라도 격리 없이 등교를 할 수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점들 정영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새 학기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자가검사키트,
개학을 이틀 앞두고 일선 학교로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경희유치원, (자가키트) 상자 6개, 낱개 3개, 학생 200명입니다.″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결과를 자가진단앱에 입력하도록 권고받습니다.
학생은 음성이 나와야 학교에 가고 학교는 전교생의 확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서경수/서울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3월 2일) 아이들 하교할 때 하나씩 나눠주려 합니다. 이미 학부모들한테도 가정통신문을 통해서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방역 지침도 바뀝니다.
3월 13일까지는 동거 가족이 확진될 경우 접종 완료한 학생만 등교가 가능하지만 14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가 가능합니다.
다만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3일간 등교 중지가 권고됩니다.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이 경우 별도 증빙 자료 없이 방역당국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만 학교에 통보하면 됩니다.
등교가 시작되면 학교 밀집도가 상승하고 미접종자들이 많은 12세 이하의 특성상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3월 한 달간 전국의 모든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친구들을 만나고 사회생활을 익히는 학교는 우리 사회의 다른 삶의 공간처럼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아 통제가 가능하게 됐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 만큼 등교로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에는 이동형 신속 PCR 검사소와 이동형 검체팀을 최우선 투입해 확산 차단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윤병순·임지수/영상편집: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