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이탈리아 킬러' 장동신 '사상 첫 결승 도전'

입력 | 2022-03-10 20:39   수정 | 2022-03-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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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베이징 패럴림픽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 킬러′ 장동신 선수의 맹활약으로 평창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노리게 됐습니다.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 결정전.

장동신의 이 한 골로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꺾고 기적 같은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이 지나 또 이탈리아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장동신이 펄펄 날았습니다.

기습적인 중거리 선제골을 시작으로 혼자서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이탈리아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장동신/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1피리어드 때 선제골이 들어가서 선수들이 좀 편하게 한 것 같고, 동생들이 ′생각해보니까 동신이형 이탈리아 킬러인데′라고 하더라고요.″

내일 열릴 4강전 상대는 세계 2위 캐나다.

상대 전적 35전 35패에 조별리그에서도 6-0 완패를 당했지만 선수들은 가족들의 응원 속에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한서/정승환 선수 아들]
″아빠, (아이스)하키 갔어! <파라아이스하키 파이팅!>″

[정승환/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조직력으로 먼저 수비 후 역습을 통해서 이겨야 될 것 같은데, 저번 경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조금 더 보완해서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에게 이미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이제 평창 동메달 신화를 넘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란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권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