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강진

다시 영화보면서 팝콘 먹는다? ‥대형 콘서트도 '기대'

입력 | 2022-04-10 20:04   수정 | 2022-04-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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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 4천여 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 걸 감안하더라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요.

탁 트인 야외 야구장은 이미 취식이 허용됐죠?

영화관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선 언제쯤 다시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3년 만에 인원제한이 풀린 서울 잠실구장 프로야구 개막전.

관중석을 촘촘히 채운 야구팬들이 저마다 무언가를 먹고 있습니다.

관람의 백미, 치킨과 맥주입니다.

[중계 캐스터]
″(너무나 밝은 표정과‥) 음식 드시는 분들 보셨습니다만 그 부분도 달라졌어요.″

그런데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실내′ 구장이라며 취식 금지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고척돔에서도 곧 취식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경희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복지부로부터) 공조시스템을 갖추는 등 기준을 정하여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는 실내 취식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고척돔에서 곧 치킨을 먹을 수 있다면, 영화관에서도 곧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될까요?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이번 주 다중이용시설 안에서도 취식을 허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약 1년여 만에 음료 외 음식 반입이 허용될 수 있단 소식에 영화사와 관람객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조예원/ 서울 성북구]
″안에서도 취식을 할 수 있으면 더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황재현 /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극장가에도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거리두기 조정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실내 취식 허용 시점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형 공연 재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방역 지침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일상회복을 목표로 한 오미크론 이후 대응책도 공개됩니다.

MBC뉴스 이강진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