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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민주당 검찰개혁, 전방위 충돌 확산‥ 권성동 "천인공노할 범죄"
입력 | 2022-04-10 20:06 수정 | 2022-04-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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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에 기소권은 남기고 수사권은 분리하는 민주당발 검찰 개혁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새원내대표가 ′천인공노할 범죄′라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진보진영 인사에 대한 표적 수사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맞서며,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내대표 선거 승리 뒤 언론 인터뷰에 나선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수사권 분리에 대해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수사권 분리가 아니라 박탈이고, 문재인 이재명, 특정인과 특정세력을 지키기 위해 검찰을 무용지물로 만드려는 만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8일, MBN 뉴스 인터뷰)]
″결국은 이재명 후보 부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또 문재인 정권의 핵심 역할을 했던 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고 저희는 본다.)″
나아가 부정 부패한 공직자와 경제인들의 이권 카르텔을 방치하자는 주장이라며,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검찰의 집단 반발 움직임에 가뜩이나 격앙된 민주당에선 정권을 잡자마자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거냐며 날선 반응이 터져나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 그대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표적수사‥ 그런 보복정치를 하는 것이야말로 저는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생각을 합니다.″
검찰 수사권을 지켜 반대세력은 무차별 수사하고, 김건희씨 수사는 철저하게 무마하려는 속셈 아니냐, 정당한 법처리 과정을 만행이라고 하는 게 협치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또 검찰은 검찰 70년 역사가 왜 검찰공화국, 정치검사로 점철됐는지 돌아보라고 압박을 이어갔지만, 대검찰청은 내일 김오수 검찰 총장 주재로 전국 검사장회의를 열며 총력 저지에 나설 태세입니다.
여기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이르면 내일 수사권 분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갈등은 정치권 전방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양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