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기성

어수선한 체육계‥선발 일정·계획, 혼란 불가피

입력 | 2022-05-06 20:34   수정 | 2022-05-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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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체육계는 예상은 했지만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대표 선발전을 마친 종목도 전체 70%에 육박해 혼란이 예상됩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으로 연기된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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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네 차례의 선발전을 거친 뒤 보름 전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양궁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보다도 더 어렵다는 선발전을 다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끝난 육상과 탁구, 레슬링, 역도 등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현재까지 42개 참가 종목 중 대표 선발전을 마친 종목은 29개 종목‥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갈 경우 공정성을 놓고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택수 / 대한탁구협회 전무]
″아시안게임이 언제로 연기되는지도 봐야 하고요. 이미 선발된 선수가 있으니까 무턱대고 (다시) 할 수도 없잖아요.″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는 축구의 경우도 민감한 사안입니다.

울산의 엄원상 등 발탁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어, 선수 구성 자체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입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출전) 연령대가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제일 민감한 것 같아요.″

아직 개최 시기도 정해지지 않아 선수 입장에선 모든 게 불투명해진 가운데 다음 달 중국 청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유니버시아대회도 1년 연기됐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