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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공급망 문제 상시 논의하고 원전협력까지‥"경제도 안보 동맹"
입력 | 2022-05-21 20:04 수정 | 2022-05-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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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핵 공동대응과 함께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경제 안보′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용산 대통령실과 백악관 사이에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수시로 논의할 수 있는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원전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인도태평양지역 경제협력체, IPEF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양국은 대통령실과 백악관 사이에 경제안보 현안을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채널, 이른바 ′경제안보대화′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반도체 수급란과 요소수 사태 처럼, 양국에서 벌어지는 공급망 문제나 2차전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공조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하게 대응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의 대통령실의 NSC에 담당 부서를 지정해서 서로 어려운일이 있을 때 도와주는 이런 경제 안보 협력 기조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수출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양국은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신형 원전 건설과 수출 등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며 이른바 원전동맹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 SMR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신형 원자로 및 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등의 단순한 공급망 보완이 아닌 첨단산업과 원전분야 까지 포괄하는 경제안보동맹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등 중국이 예민해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새로운 경제 협력체 IPEF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민주주의와 독재주의 간의 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동맹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6조3천억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고, 내일 정의선 회장을 따로 만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