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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이번에는 달 탐사‥'다누리' 실물 공개
입력 | 2022-06-06 20:34 수정 | 2022-06-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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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15일, 다음 주 수요일이죠.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달 탐사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우주 강국의 상징이 될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 밖 탐사에 나서게 될 달 궤도선이 공개됐습니다.
한 변이 3미터 정도의 직육면체 형태로 지금은 날개 모양의 태양 전지판이 접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 궤도선의 이름은 다누리.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오라′는 뜻입니다.
지난 3월 우주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극한의 우주환경시험을 끝냈고, 다음 달 5일 전용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 기지로 옮겨집니다.
[김대관/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최종 발사장 이송하기 전에 마지막 형상으로 갖춘 상태이고요. 내일이라도 컨테이너에 실려서 갈 수 있을 상태가 된 거죠.″
그리고 우리 시각으로 8월 3일.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출발합니다.
150만 km 거리를 날아갔다가, 사실상 무중력 상태인 라그랑주 지점에서 달과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날아와 달 궤도에 안착하는데, 직선거리보다 4배나 멀기 때문에 오는 12월에야 달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누리′에는 달 어디쯤에 착륙할 수 있을지, 표면과 자원 등은 어떤지 각종 정보를 조사할 탑재체 6기가 이처럼 실렸습니다.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고해상도 카메라와 우주에서의 인터넷 시험 장비, 특히, 미국 NASA가 달에 다시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돕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 전 세계에서 6곳.
성공하면 한국은 7번째 달 탐사국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 화면제공: 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