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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이제 달로 간다"‥'다누리' 8월 발사
입력 | 2022-06-21 19:46 수정 | 2022-06-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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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계획도 힘을 얻게 됐습니다.
당장 두 달 뒤에는 달 탐사를 위한 궤도선이 우주로 향하고요.
2030년에는 달에 보낼 무인 착륙선을 누리호에 실어서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구원들이 태양 전지판이 붙은 직육면체의 궤도선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달 궤도선 ′다누리′의 모습입니다.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오라′는 뜻의 다누리.
다누리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8월 3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떠납니다.
3월에 극한의 우주환경 시험을 마쳤고, 다음 달 5일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으로 보내집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온도 조건에서도 버티는지, 진동을 버티는지, 전자파 환경에서도 문제없는지, 이러한 환경시험이 다 끝났습니다.″
발사 후 곧장 달을 향하면 사흘 정도가 걸리지만 다누리는 넉 달 반이 걸립니다.
먼저 태양을 향해 가다가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같아지는 150만 ㎞ 지점에서 천천히 달과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달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연료 소모량을 줄일 뿐 아니라 보다 먼 우주에서 위성과 통신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쌓을 수 있습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그 정도의 심우주를 저희가 항행을 해보는 거에요. 더 먼 거리까지도 심우주 항행, 항법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는 거죠.
달 상공 100킬로미터 궤도에 도착하면 다누리는 하루에 12번 달을 돌며 탐사를 진행합니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입자 분석 장비 등 6개의 탑재체가 실립니다.
달 탐사선이 착륙할 장소 선정을 위한 표면 촬영을 비롯해 지질과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시작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을 탐사한 나라가 됩니다.
한국은 2030년에 다른 나라의 발사체가 아닌 누리호에 무인 착륙선을 실어 달에 보낸다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