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방금 전에 핀란드 현지를 연결해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랑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허 교수의 수상 소감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Q. 필즈상 수상 소감]
″혼자 한 연구도 있지만 많은 연구들 동료들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료들을 대표해서 제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주위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존의 동료들과 또 아직 만나지 못한 새로운 동료들과 신나고 재미있게 연구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수학 좋아하는 이유?]
″어제는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중독성이 있어서 하루하루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한 때는 수포자?]
″그런 적 없어요. 제가 기자분한테 저희 2학년 때 구구단 외우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기사 제목을 수포자라고 쓰셨더라고요.″
[Q. 수학은 예술?]
″무엇을 표현하고자 할지 아직 모르지만 표현을 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그 상태가 예술의 그것하고 수학의 그것이 굉장히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어떤 수학자 되고 싶나]
″저는 지금 제 삶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꾸준히 그날 그날 하고 싶은 생각하면서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