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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여름 축제도 취소‥코로나 '2만 명대' 재확산
입력 | 2022-07-09 20:11 수정 | 2022-07-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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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년 만에 즐기는 시원한 물놀이에, 본격적인 휴가철도 이제 시작됐죠.
그동안 타격이 컸던 관광업계는 올여름 기대를 좀 하고 있을 텐데요.
BA.5 변이로 인한 코로나 재유행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 명을 넘어섰는데 정부는 재유행이 예상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고 판단하고, 다음 주 새 방역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신촌 물총 축제′.
사전 예매 물량 7천 장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행사를 3주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걸 우려해 지자체가 취소를 통보한 겁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반 만에 다시 2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토요일과 비교하면 2배, 2주 전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질병청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하루 9천 명에 달할 거라 예측했지만, 7월 초인 현재 확진자는 그 두 배를 넘었습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하루 1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오미크론 대유행 때보다는 최소한 절반 정도까지의 규모나 절반 아래 정도의 규모 정도는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고.″
확산세를 앞당기고 있는 건 BA.5 변이.
이미 세계적으로는 우세종이 됐는데,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가 간 이동이 늘면서 국내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5월 중순 국내에 처음 유입됐는데, 한 달 반 만에 검출률이 30%에 육박했습니다.
현재까지 BA.5 변이의 중증화나 치명률이 이전 변이보다 높다는 증거는 없지만, 확진자가 늘면 자연스레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코로나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고, 다음 주 새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의 방역 대응 체계들을 어떻게 변경시킬 것인지 각종 방역 조치들과 의료대응 조치들의 변화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어 확진자 격리 의무 유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 / 영상출처: 유튜브 ′서울 Seoul City′, ′진진이랑 Traveling Korea′, ′빵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