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아리 캐스터

[날씨] 이 시각 잠수교‥350mm 더 온다

입력 | 2022-08-08 19:49   수정 | 2022-08-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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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구름 띠가 계속 아래 위로 오르내리면서 앞으로도 전국에 최고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 그리고 내일 밤이 이번 비의 최대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최아리 기상캐스터가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습니다.

최아리 캐스터, 지금도 비가 많이 오나요?

◀ 캐스터 ▶

그렇습니다.

조금 전부터 이곳은 빗줄기가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중계차 선박 위로 거센 물줄기가 그대로 흐르고 있는데요.

제가 바라보고 있는 곳 도로 위입니다.

이 비로 인해서 퇴근길 정체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이곳 잠수교 수위는 4.5m로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가 더 오는 데다 상류의 방류양이 늘어나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통제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먼저 이 시각 레이더 영상부터 보시죠.

낮 동안 호우를 뿌린 비구름이 약간 남하를 했지만 다시 수도권 쪽으로 북상하면서 강도가 강해졌습니다.

특히 지도에 붉게 표시된 서울 고공부와 포천, 그리고 춘천 일대, 시간당 30에서 60mm의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비의 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평에 191, 홍수경보가 내려진 포천에는 172, 서울 구로구에도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예상 강우량,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그리고 충청 북부가 가장 많습니다.

이들 지역에 최고 350mm 이상이 쏟아지겠고요.

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등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에도 100에서 250mm의 비가 더 내립니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에는 호우경보가, 강원 영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특보는 내일 새벽 천안과 충주 등 충청 북부까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과 내일 밤이 최대 고비인데요.

중부 지방에 주 후반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는 만큼 추가 피해 나지 않도록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