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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강원내륙에 모레까지 최대 350mm‥2년 만에 소양강댐 방류
입력 | 2022-08-08 19:51 수정 | 2022-08-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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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도 역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에는 한때 시간당 8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춘천 의암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균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오늘 오전부터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댐이 의암댐인데요,
많은 비가 올 걸로 예상되면서 의암댐은 지난 5일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도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1천5백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영서 북부지역에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 쯤 강원도 철원 동송읍 담터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SUV 차량이 고립됐습니다.
철원에 오전 한때 시간당 8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차량 고립과 주택 침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장흥이 155, 화천 사내 110, 춘천 남이섬 112, 원주 23mm 입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일제히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화천댐과 춘천댐은 오늘부터 초당 최고 천톤의 물을 하류로 흘러 보내고 있습니다.
소양강댐도 내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문을 여는데, 지난 2020년 8월 5일 이후 2년 만입니다.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 역시 2년 만에 수문을 열었는데 오늘 오후 6시부터 초당 1천1백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모레까지 많게는 3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산간지역과 정선에는 강풍주의보,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산림청은 강원도에 산사태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댐에서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환 /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