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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나토국 폴란드에 난데없는 미사일‥국제사회 한때 초긴장
입력 | 2022-11-16 20:12 수정 | 2022-11-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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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상황에서 폴란드 영토에 난데없이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서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폴란드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만큼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됐는데, 일단 우크라이나가 잘못 쏜 미사일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보름 만에 또다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시민들이 사는 아파트가 공격을 받으면서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루드밀라/키이우 시민]
″거대한 로켓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예측할 수 없었어요. 여기 날아오는 미사일과 그 후의 거대한 화염‥제가 어떤 기분이었겠어요.″
러시아는 미사일 1백발 가까이를 쐈는데, 15개 에너지 시설이 손상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이 어둠에 잠겼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에도 떨어졌습니다.
2발의 미사일이 폴란드 농촌 마을에 떨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가 쏜 미사일은 아닐지, 국제 정세는 급격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미국 등 나토 동맹군이 대응에 나설 수 있어 확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위해 발리에 모여 있던 각국 정상들은 긴급 회동에 나섰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사일을 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 같진 않다고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탄도 궤적으로 볼 때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좀 두고 보시죠.″
AP통신은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일단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미사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국들이 미사일 타격에 대한 폴란드의 진상조사를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G20 정상들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