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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로‥아르테미스 4전 5기 발사 성공
입력 | 2022-11-16 20:37 수정 | 2022-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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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 그 첫걸음인 아르테미스 1호가 다섯 번째 시도 만에 오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비행에 최종적으로 성공을 하면 2025년에는 우주 비행사를 달에 착륙시켜서 탐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장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5,4,3,2,1 부스터 엔진″
아르테미스1호가 굉음을 내뿜으며 원대한 여정의 출발을 알립니다.
불꽃을 뒤로한 채 밤하늘을 가르며 힘차게 달을 향해 도약합니다.
발사 2분만에 고체 로켓 부스터 등을 분리하며 지구 저궤도까지 상승했고, 90분 뒤에는 지구중력 밖 ′달전이궤도′에 진입하며 ′발사 성공′을 확인시켰습니다.
기술적 결함과 기상악화 등으로 4차례나 연기된 발사.
이번에도 연료 누출 문제로 예정 시간보다 40분 넘게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4전 5기에 성공했습니다.
아르테미스1호는 역대 가장 큰 발사체 ′SLS′와 그 위에 탑재된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리온에는 마네킹이 탑승했는데, 달궤도를 돌면서 실제 사람이 탑승해도 생존이 가능한 지 여부를 점검하게 됩니다.
달표면 100km 상공까지 접근 예정인 오리온은 지구에서 45만600km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해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40만170km 기록을 경신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임무를 완수하면, 26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다음달 11일 태평양으로 귀환합니다.
나사는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2024년에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아르테미스2호를 발사하고, 그 이듬해인 2025년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 우주비행사 4명을 달의 남극 지역 표면에 직접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크리스티나 코흐/나사 우주비행사]
″우리는 실제로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달에 인간을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짧은 기간 동안 달 표면을 걸어 다닐 것입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계획이 최종 성공하면 달 상주기지와 우주 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나아가 화성 유인탐사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그래픽: 유승호 / 영상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