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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왼팔 이어 오른팔 정진상도 구속‥'윗선' 이재명만 남았다
입력 | 2022-11-19 20:09 수정 | 2022-11-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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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밤사이 구속 수감 됐습니다.
법원은 무려 8시간 넘게 검찰과 정 실장 양측 입장을 들은 뒤, 하루 밤을 넘긴 고민 끝에 구속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최측근 2명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 수사가 겨눌 윗선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남겨뒀습니다.
먼저 신재웅 기자 리포트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법원 심문은, 밤 10시를 넘겨 마무리됐습니다.
[정진상 /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혐의 소명 어떻게 하셨습니까?)성실히 임했고요. 어쨌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겁니다.″
심문 시간은 무려 8시간 10분.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휴정하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의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이건태 변호사/ 정진상 실장 변호인]
″유동규의 변경된 진술은 신빙성이 없으므로 피고인의 방어권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사건이다. 따라서 불구속 수사 및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장을 기각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법원은 심문 내용을 검토한 끝에, 심사 시작 13시간이 다 된 새벽 3시 무렵,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로써 검찰은 공개수사 한 달여 만에, 이재명 대표 최측근 두 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민간업자와 유착된 공직자가 개발이익을 나눠 받은 비리로 보고 있습니다.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이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업자들과 유착해 개발이익으로 이른바 ′저수지′를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저수지에서 돈을 받아간 건 2014년 성남시장 선거와 작년 대선 경선 때라고 적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시 위례와 대장동 사업의 최종 인허가권자고, 돈을 받아갔다는 선거 모두 이 대표가 출마한 선거들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영상편집: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