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벌써 뜨거운 축제 열린 가나'‥4개국 결전지 집합

입력 | 2022-11-19 20:24   수정 | 2022-11-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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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의 조별예선 상대국들도 자국 팬들의 엄청난 환영 열기 속에 모두 결전지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각국의 전력과 더불어 경기장까지 이어질 팬들의 응원전도 승부에 적지않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도하에서 김태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와 맞설 상대국 중 가나가 가장 먼저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전통 복장을 맞춰 입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가나팀 호텔 앞엔 뜨거운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이 오기 한참 전인 대낮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모였습니다.

가나 국기를 두르고‥

부부젤라와 호루라기를 부는 등 춤과 노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검은 별′ 가나! 우리는 가나!″

축제는 해가 지고 나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안전을 우려해 경찰이 통제선을 만들었고‥

선수단은 따로 준비된 길로 호텔에 들어서야 할 정도였습니다.

호텔 안에서까지 펼쳐진 격한 춤사위와‥

쉴새 없이 울리는 북소리에‥

조금은 놀란 듯한 가나 선수들은‥

팬들과 흥이 넘치는 환영식을 만끽했습니다.

[쿠두스 / 가나 축구대표팀]
″가나를 응원하러 수많은 팬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기도해 주시고, 계속 에너지를 주십시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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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포르투갈도 도착했습니다.

소속팀 맨유와의 불화가 불거진 호날두는‥

인터뷰 요청은 거절했지만‥

″호날두! 호날두!″

대신 엄지를 치켜세우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호텔 앞에서 환영식을 펼친 수백 명의 팬들은 호날두를 향한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크리스티아노!″

[포르투갈 팬]
″대표팀, 특히 호날두를 기다려 왔습니다. 당연히 저희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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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첫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이 머물 숙소 앞입니다.

팬들은 우루과이 대표팀을 맞이할 뜨거운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리와 같은 조 상대국들도 모두 결전지에 모였습니다.

이제부터 조별 예선 통과를 위한 마지막 숨 고르기가 시작됩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영상편집 : 정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