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미국팀에 걸려 온 전화‥"나를 투입해달라"

입력 | 2022-11-21 20:50   수정 | 2022-11-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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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오른 미국 대표팀은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를 건네 농담을 던지며 대표팀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경기를 앞둔 미국 대표팀 선수단이 모인 자리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대통령님, 미국 축구 대표팀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감독, 나를 경기에 투입하세요. 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짧은 농담으로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준 바이든 대통령은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가 ′약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입니다. 세상을 놀라게 해주세요.″

[그레그 버홀터/미국 대표팀 감독]
″대통령님, 좋은 말씀입니다. 저희 다 모여있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잘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선수들을 향해) 대통령님에게 인사드릴까?″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흑인 선수를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 선정한 미국 대표팀은 내일 새벽 웨일스를 상대로 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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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의 나머지 두 나라, 잉글랜드와 이란은 잠시 후 맞대결합니다.

선수단 전체 몸값 1위인 피파랭킹 5위 잉글랜드는 주장 케인을 앞세워 대회 첫 승 사냥에 나서고…

평가전에서 우리의 1차전 상대 우루과이를 꺾은 피파 랭킹 20위 이란도 자한바크시와 아즈문, 타레미 등 유럽파를 내세워 맞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