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엄지인

문, 마지막 신년사‥"대선, 분열 아닌 통합의 선거로"

입력 | 2022-01-04 06:15   수정 | 2022-01-04 06:1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대선이 통합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참여도 당부했는데,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권력기관 개혁과 경제지표 개선 같은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신년사의 방점은 완전한 위기극복과 통합에 찍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고강도 방역조치로 일상회복이 늦춰지고 소상공인들의 피해도 크다며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신년사]
″소상공인들과 피해업종에 대해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현재의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내 어려움이 다음정부에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대선은 분열이 아닌 통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신년사]
″(대통령 선거가)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합니다.″

남북문제에선 ′남북평화의 제도화′를 꼽으며,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년사에 대해 민주당은 ″위기 극복의 의지를 밝힌 시간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성과만 강조하고, 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